기억하고 계시나요?
제가 언젠가 책 리뷰했었잖아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2008/06/24 - [차곡차곡 얻어가다] - 오랜만에,

그때  그 책을 지은 '이도우'씨의 첫작품이라길래, 얼른 읽어봤어요.
음. 뭐랄까. 파릇파릇하게 젊은(?_ 이런표현 사실 저랑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긴 하죠.ㅋ
 저도 아직 젊은편에 속하니까요 ㅋㅋ 그렇지만, 여기선 이표현이 제격인듯_)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참 맛깔스러운 어휘로 표현해놓은 작품이였습니다.

사실, 로맨스소설이라 함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죠.
그리고 그 로맨스소설의 남자주인공을 현실에서 찾기위한 노력은
자기도 모르게 눈을 눈썹 위에다 붙여놓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사랑스런 별장지기 상세보기
이도우 지음 | 현대문화센타 펴냄



그렇지만 이도우씨가 쓴 두 소설은 남자주인공의 미적인 부분보다도,
내용이 '뻔'하지 않다는 점에 있는것 같아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에서도 그랬지만, 사랑스런 별장지기도 그랬거든요.

'사랑스런 별장지기'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처럼,
이 소설의 이야기는 부잣집 아들래미와
그가 가지고있는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아버지 소유의)
 별장을 지키는 아저씨의 딸이 나누는 사랑이야기를 그립니다.
사실, 커다란 구조는 '부잣집 아들과 가난한집 딸'이지만, 
그 안에는 부잣집아들과 가난한집 딸의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랄까요?

그러나 모든 소설에서 그렇듯이, 이룰수 없는 사랑이란 없습니다.
극적인 결말로 치닫게 한 뒤 결국은 두 아들딸을 맺어주는 형식인거죠.
그러니까, 쉽게말해 두루두루 좋아지는 해피엔딩이랄까요?


어떤 책을 읽어보면 아. 이사람이랑 이사람이랑 짝지어지겠구나. 하는 느낌이 있죠?
그리고는 아주 잠깐의 시련을 겪은 뒤에
두 사람은 예쁘게 이어집니다.ㅋ
사랑스런 별장지기는 초반에서부터 두 아이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 감정 역시 두 아이 모두 느낍니다.  저사람, 날 좋아하는구나.. 뭐 이런감정요.ㅋ
그러나, 도련님을 좋아하는 별장지기는
 이미 남자아이의아버지와 자기 아버지와의 과거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마음속에 선을 긋죠. 여기까지만이다. 라고.
그렇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사람 감정이란게 선을 긋는다고
 거기까지만 딱 좋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때부터 시련시작이에요.
그리고 그때부터 도련님은 부단히 노력하십니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사랑은 지켜지게 됩니다.


그냥 그런 뻔한 내용같지만, 읽어보면, 뻔한 내용은 아니라는거..(응?)


아무튼,
시간이 남으시면, 읽어보세요. 기분전환하긴 딱이라는거.

하지만, 앞에 거론한 단점들은 꼭 유념해 주세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 점과,
눈이 한도끝도없이 눈썹위로 오르려다
어느날, 문득, 머리꼭대기에 닿을지도 몰라요.ㅋ







그냥 가시면 서운해할거라는거.. 아시죠?

  1. Favicon of https://blog.jaea.net BlogIcon 재아 2008.08.06 15: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책은 얼마전에 읽은 마시멜로의 이야기2 ;; 그게 전부였다는..

    난 판타지나 무협등 흥미 진진한게 재미있는듯 함..;;

  2.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8.06 18: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책을 꽤 안읽고 있다는...;;;

  3. Favicon of http://jjoastyle.tistory.com BlogIcon jjoa..오타무수리 2008.08.06 21: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시드니 셀던에 푹 빠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에요//ㅎㅎ
    꼭 읽어 볼게요..추천 감사해요..

  4.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8.08.06 23: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끔...
    로맨스따위 보지 않겠다!!!
    이러면서 눈이가는 자신을 보기도 한답니다.ㅡㅜ

    • Favicon of https://ruddo.tistory.com BlogIcon rudo 2008.08.11 22: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크크큭. 저도 로맨스에 빠져가는 제가 한심스러운땐 있는데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빠지게끔 쓰는걸요 작가가.ㅋㅋ

  5. Favicon of http://funfunday.net BlogIcon 펀펀데이 2008.08.07 08: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람맘이 선을 긋는다고 되는건 아니죠.
    전 요즘 카마수트라에 푹 빠졌습니다. ㅋㅋㅋ
    이건 뭐 독후감을 올릴수도 없고... ^^;;;

  6. Favicon of https://opung.tistory.com BlogIcon opung 2008.08.07 15: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위에 펀펀데이님...역시!! ㅎㅎ
    저도 뻔하지않은내용이 좋은데 제목기억해둬야겠네요
    '콧수염'이란 책도 참 독특하고 재밌었는데~

  7.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8.08.07 16: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루도짱은 아직 어리단 생각이 이걸보면서 절로...^^
    뭐랄까 나일 먹으면 연애소설도, 로맨틱 영화도 거부하게 된다는..ㅠㅠ
    이건 슬픈거구만...-_-;;
    근데 난 확실히 이런 사랑소설은 즐기지 못하는거 같은데..ㅋㅋ

    • Favicon of https://ruddo.tistory.com BlogIcon rudo 2008.08.11 22: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구나.ㅋ
      그러나 가끔 로맨틱 소설과 영화는 삶을 말랑하게 만들어줄때도 있어.ㅋㅋ
      너무 말랑해지면 곤란하니까.ㅋ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면 것도 힘들잫아.ㅠㅠ

  8.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8.08.07 18: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책님을 멀리한지.. 어언~~~~~~ (생각도 나질않아.. 우엥)

    가을이되면 책님을 다시 사랑하게 될라나요.. 요즘은 너무 더워서
    말이지요(ㅠㅠ) 정말 오지게 더워요.. 흑흑흑!

    낼 말복이던디.. 닭한마리 잡수세요!

    • Favicon of https://ruddo.tistory.com BlogIcon rudo 2008.08.11 22: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지게 더운 말복날. 전 닭한마리 먹었던가 어쨌던가.
      기억이 안나네요.ㅋ
      아무튼, 호박님. 말복도 지났는데, 왜이렇게 더운걸까요.
      이젠 올림픽때문에도 더 더운거 같아요.ㅋ
      이 열기 어쩔거야.ㅋㅋ

  9. Favicon of http://magi37.tistory.com BlogIcon 마기 2008.08.07 21: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오..잘 됐는데요.
    내일 울산으로 출장가는데 버스안에서 읽으면 딱 좋겠네.
    사랑스런 별장지기..사랑스런 가루지기..이건 느낌이 영 다르네요.

    • Favicon of https://ruddo.tistory.com BlogIcon rudo 2008.08.11 22: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울산. 잘다녀오셨어요?ㅋ
      정말 읽으셨을까?ㅋ
      가루지기..라..ㅋㅋ 다른느낌만큼 저와 마기님 다른건가요?ㅠㅠ? 응? 이건 뭔소리?ㅋ

  10. Favicon of http://www.ideakeyword.com BlogIcon Mr.번뜩맨 2008.08.08 00: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누군가에게 사랑의 별장지기가 되어주고 싶네요..^^

  11. Favicon of http://maxmaki.tistory.com BlogIcon 마키♡ 2008.08.08 03: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책을 본지 꽤 오래 되었...
    그런데도 내용보니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12. Favicon of https://solarhalfbreed.tistory.com BlogIcon ludensk 2008.08.09 18: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번쯤은 저런 러브스토리를 생각했었는데 말이죠-_-;;;
    학교에서 빌려봐야겠어요~

  13. Favicon of https://buno.tistory.com BlogIcon joeykim 2008.08.12 18: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왠지 드라마를 보는거같네요.
    어떤 드라마인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어릴적 봤던 드라마 내용도 부잣집아들과 정원관리사딸의 이야기였는데...

  14. Favicon of http://koowik.tistory.com BlogIcon 쿠윅 2008.08.14 17: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ㅡ 로맨스으-
    역시 러브러브한 내용인가요오
    요새는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책을 읽어보는 중인데
    또 한권추가네요 곧 읽어보도록 할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