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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9 섹스엔더시티관람기. (45)



일요일 오전 아침, 분명 분명 분명 비가 올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 천둥 번개에 요란스런 벼락까지 내리 꽂힐 줄은 전혀 몰랐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한껏 요란하게 나가,
친구랑 영화본다고
 
시내로 고고씽!ㅋ

손에는 작은 3단우산 하나 딸랑 들고 갔는데..
뭐, 영화관 안에 있었던지라,
비를 흠뻑 맞았다거나, 벼락에 감전됐다거나,
혹은 뭐, 지나는 차가 휙 뿌려대는 물세례를
고스란히 맞아줬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ㅋ



참 오랜만에 시원하게 먼지를 훑어주고 간듯 한, 비였던것 같아요.
오늘은 날씨가 이렇게도 청명하니까요.ㅋ



근데 여긴, 아직도 안개가 어름하게 피어있네요.^-^;;



아무튼, 친구랑 만나서 샤브샤브 칼국수를 거하게 먹고, 뭘 볼까 하다 cgv에서
'섹스엔더시티'로 결정!
4시 30분 상영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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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티비에서 드라마할때도 봤던 저인지라,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참 궁금했는데,
뭐, 별다를것 없는. 여전히 멋진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 4명의
휘황찬란한 모습들을 보여주더군요.
역시..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ㅋ



멋지구리한 여주인공의 모습들,
여전한 능력들,
그리고 여전히 오픈마인드를 가진 여자들,
그러나,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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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찾으려는 진정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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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긴 상영시간이었지만,
 보는 중간중간 좀 낯뜨거운 장면들 제외하고는,
남자친구들과 보기에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온갖 명품들과 악세서리로 눈요기도 되고,

여자들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알수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그 영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들처럼,
여자들만의 우정을 이해해주고,
이해하려고 해주는 모습도 전 참 보기 좋았거든요.

한마디로, 므흣 했어요^-^



마지막에 그런 말들이 들어오더라구요.
난 너무 내생각만 한것 같다.
나의 결혼이 아니라,
우리의 결혼이어야 하는데,
난 나만의 결혼을 만들어간것 같다.
그래서 그가 도망간거다.

뭐 그런내용이었던것 같아요.
나도 나중에 나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를 생각해야겠구나..
 뭐 이런,
소소한 느낌?ㅋ



앗, 헤프닝이 하나 있었어요.
그 영화, 다 커플들끼리 보러왔더라구요. 저랑 친구만 두손 꼭 자고 간거였는데,
뭐 보이지 않는 중간 곳곳에 여자커플들도 많았겠죠?
한창 상영중에 갑자기 '팟' 하고, 전기가 나갔어요.
어..라.. 이건.. 혹시 이벤트시간인가?
하고, 멀뚱멀뚱. 멍하니 앉아있는데,
관계자분이 큰소리로 그러시더라구요.

"밖에 벼락이 쳐서, 잠시 정전되었습니다."


.. 난 왜. 그걸 이벤트 시간이라고 생각한걸까요?ㅋ
도데체 뭔 상상을...-_-;;;





이상, 섹스엔더시티 관람기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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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u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