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do'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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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7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13)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속에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여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래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마라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정호승 님.



어제 문득 누워 티비를 보는 중에,
건빵선생과 별사탕 이라던 드라마를 재방송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커피프린스에서 그만의 멋을 당당하게 뿜어낸 공유 주연이었던 것과,
언제나 톡톡 발랄 , 그녀만의 개성으로 늘 소화시키는 예쁜 나무젓가락 같은 공효진, 뭔가 피아노 연주를 독특하게 해서 내가 그 긴 손가락과 선망스러운 눈빛에 잠깐 매료될 뻔 했던, 남자(뻔, 했다는게 중요하다.)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그때는 몰랐던 여럿, 괜찮은 캐릭터를 발견하고는 쉽사리 돌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좀더좀더 봐도 될거란 생각에 채널 잠시 고정!
효진씨께서, 피아노를 괜찮게 연주하던 공유를 멀리서 보고는,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그 장면을 보게 된 겁니다.ㅋ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ㅡ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를 나레이션 하는 장면을 포착!  그 구절이 외워져 오늘 하루종일 생각하다가 결국 네이버씨께 검색ㅠㅜ
( 궁금한건 참을 수 없는 성격인지라..)
어느이가 지은 어떤 시인지를 알아내고는 이렇게 표스팅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궁금한걸 못참기도 했지만,
공효진이 내뱉듯 말하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구절은,
오늘 하루종일 잊혀지지도 않을만큼 콕, 와박힌 것 같다고 느끼는건, 요즘 제가 외롭외롭 해서 일까요?ㅋ
꼭 그렇지만은 않을겁니다.

오늘은 어째 포스트가 어려운 느낌입니다만,
어쨌든 오늘은 문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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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udo